우연한 기회에, 충남삼성고에서 멘토링을 진행하였다.
몇몇 똘망똘망한 아이들의 질문이 기억에 남고,
삼성에서 만든 고등학교라 시설이 매우 좋았다.
건강한 건축을 설계합니다. | 김국환건축사사무소
우연한 기회에, 충남삼성고에서 멘토링을 진행하였다.
몇몇 똘망똘망한 아이들의 질문이 기억에 남고,
삼성에서 만든 고등학교라 시설이 매우 좋았다.
내 인생이 다큐라서 그런지, 다큐멘터리에 관심이 많이 간다.
주제가 건축이라면 두말할것 없다.
운좋게도 제10회 EBS 국제다큐영화제(EIDF 2013 http://eidf.org) 프리뷰어로 선정되어 몇개의 다큐에 대한 나의 감상을 적는다.
그 첫번째 다큐.
무에서 영원을 보다:안도 타다오의 건축 (Tadao Ando – From Emptiness To Infinity)
Mathias Frick / Germany / 2013
내 건축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축가는 누구일까?
02년도 대학에 들어가면서, 건축에 대해 알게되었고, 그 중에서 가장 먼저 알게 된 몇몇 건축가.
지금 기억이지만, 르 꼬르뷔지에,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미스 반 데 로에, 루이스 칸…..그리고 안도 다다오 였다.
2학년이 되어서 건축설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이 살아있는 건축가의 신비로운 이야기들을 교수님들과 선배들을 통해 들을 수 있었다.
‘건축을 전공하지도 않았지만, 프리츠커 상까지 거머쥔 건축가’,
‘권투선수 출신의 건축가’,
‘사무실의 한가운데 자리잡은 권위적인 건축가’,
‘노출콘크리트의 최고의 경지’ 등등
지금도 그렇지만, 10년 전인 그때,
세계무대에서 무척이나 활약하는 이웃나라 건축가가 무척이나 부럽고, 존경스러웠다.
나의 첫 해외여행은 ‘일본건축여행’이었다.
빛의교회, 명화의 정원, 타임즈 쇼핑센터, 물의절, 갤러리 아카, 콜레지오네 등등
그리고 나의 두번째 해외여행도 ‘일본건축여행’이었다.
물의교회, 효고현립미술관, 우드뮤지움 등
그 외에도 유럽에서 꽤 많은 안도의 건축을 만났었다.
안도 다다오의 건축물은 이미 많이 보아온바, 건축의 퀄리티는 이미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나의 대학시절 대부분의 건축설계에도 영향을 미쳤고,
가장 많이 보고 아끼는 작품집도, 안도 다다오 엘크로키다.
2005년 쯤인가, 한국에 강연온 안도 다다오를 강연후 달려가, 그 무거운 엘크로키 책 첫페이지에, 1등으로 싸인 받았을 정도였으니,
이 살아움직이는 대가는 내 건축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다큐에서 나온 작품들을 대부분 내가 다녀온 곳들이었다.
오랜만에 그때의 감흥과 기억이 떠올라, 아직도 정리하지 못한 옛 사진을 다시 보게 된다.
그때, 내 가슴 속에 품었던, 건축에 대한 이상….나도 대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꿈과 확신….
풍문으로 들리던 소문을 이번 다큐를 통해서 확인 할 수 있었다.
사무실의 한 가운데 자리잡고, 필요한 때마다, 직원들을 부르고, 이야기하고, 이야기 듣고….
권위적이라고 보일 정도로, 그러한 시스템을 유지하려는 그의 건축관과 그 시스템 속에서
최고의 건축물을 만들어 내는 나와 비슷한 건축인들의 모습에서,
나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무척 궁금해진다.
사무실에 걸려있는 권투글러브와 권투선수 시절의 안도 다다오의 모습까지…
물론 내가 생각한 것 보다 훨씬 잘생긴 모습에 놀라기도 했지만,
권투와 건축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점에서 비슷하다는 그의 말.
컴퓨터 그래픽으로 그려진 투시도보다는 계속 손으로 그려야한다는 그의 말.
오랜만에 나에게 건축적으로 채찍질이 되었다.
살아있는 전설.
10월에는 꼭 한솔뮤지엄을 다녀와야겠다.
그리고 10월에는 꼭 이 부족한 글을 다시 써야겠다.
1. 인터뷰. 도시연대 커뮤니티 디자인센터 문정석 팀장. 혜화동에서 정림건축과 도시연대에서 동시에 일하는 문정석님과 인터뷰를 하였다. 두시간여의 시간동안, 커뮤니티 디자인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해서 어떤 생각과 행동을 하셨는지, 주옥같은 경험담을 풀어주셨다. 세상에는 말만하는자와 행동하는자가 존재한다. 분명 그는 행동하는자. 나는? 불평하는자…고작
2. CPUS. 씨즈 대면심사. 0412 씨즈대면심사를 위해 일주일간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승연누나, 초록누나, 다영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의 결을 맞추어갔다. 많은 대화를 통해서, 생각이 많이 정리되었고, 그걸 정리하여 PT를 만들고, 발표를 하였다. 주어진시간의 두배에 달하는 시간을 할애할만큼, 많은 질문이 오고갔고, 이제 결과를 기다려야겠다. 다시힌번 묻는다. 나는 왜 이길을 하려하는가?
3. FHHH Friends. 율건축디자인사무소.
김해진영 근린생활시설의 설계를 위해서 백방으로 알아보고있다. 모두가 첫경험이라서 어떻게 진행할지 전부 의문투성이다. 노보건축 류성헌 소장님, 키마건축 김국환소장님, 꾸메건축 홍상규실장님, 그리고 김해시청근처의 몇몇 건축사사무소에게 유선으로 조언을 얻었다. 그리고 설계와 시공을 함께하는 율건축디자인사무소의 김소장님과 박정연 팀장님에게 찾아가 거의 모든 문제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앞으로도 모르는것 투성일텐데, 조금더 계획안이 나오면, 들고 찾아뵈야할 분들이 많다. 무대포 어린 건축가들에게 애정어린 조언을 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좋은 건축을 쭉 하는 것만이 그 보답이 될것이다.
18일 건축주 2차보고를 위해, 콘타를 만들고 작업을 진행중이다.
4. 성일이 집들이
지난 12월에 결혼한 성일이의 집들이에 다녀왔다. 신혼분위기가 풀풀 풍기는 집과 새신부의 음식솜씨, 동기들과의 흐믓한 이야기가 버무러져 즐거운 시간이었다. 참 행복해 보이는 성일이 부부를 보며, 나의 미래를 그려본다.
5. 사랑스런 조카들.
아버님 생신겸, 현아생일겸, 현우백일겸해서, 누나가족과 점심을 먹었다. 3살 현아와 1살 현우를 보면, 모든 고민과 스트레스가 사라진다. 삼촌을 웃게해줘서 고맙다. 내조카들아~
1. CORE LAB.
CPU의 최두옥님의 소개로 PT를 받아보았다. 회사를 그만두고, 제일 먼저 하고자 한 일이 ‘몸만들기’인데, 시작도 못하고 있던 터라, 이번기회를 통해서 다시 다짐을 한다. 네트워킹 속에서, 기회가 생기고, 관계가 형성된다. 좋은 네트워킹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2. 씨즈교육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교육이 중반을 넘어섰다. 각기 다른 아이템으로 모인 41개팀이 발표를 시작하면서,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CPUS도 모의피티를 했지만, 나의 준비부족으로 무척 부끄러운 발표가 되었다. 최종 피티를 위해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3. 국립현대미술관.정기용.
고 정기용 건축가의 전시회를 다녀왔다. 무엇인지모를 숙연함이 계속 몸을 감싸고 있다.
나는 얼마나 몸을 던질 준비가 되었을까. 얼마나 몸을 던지고 있는걸까?
4. FHHH Friends
두 친구들이 여행에서 돌아왔고,
진정한 새로운 출발이다.
2013년 3월 27일.
CPUS가 시작되었다.
1. CPUS. 사회적기업육성사업 선정.
사회적기업가로 움직임을 시작한다. 초록누나와 다영씨와 함께 일년간 제대로 된 사회적기업으로 만들어 볼것이다.
좋은 분들과 함께하니, 전혀 두렵지 않다. CPUS에 대한 것과 사회적기업에 관한 글은 더 자세히 쓸 예정이다.
2. 올해 두번째 알바.
퇴사 후 첫번째 알바는 꾸메건축에서 모형알바였다. 재료비 5만원으로 건물 3채 지었다. 내가 갖고싶었다.
두번째 알바로, S-FOOD에서 공장 입면디자인을 했다. 정해진 평면에서 하는 입면디자인은 너무 한계가 많다.
생각보다, 생각만큼 쉽지 않다. 일도 주고, 마무리도 잘정리해준 승연누님께 감사할뿐이다.
3. FHHH Friends.
윤한진, 한승재, 한양규 세친구와 FHHH Friends를 시작한다.
홍윤경씨의 SUTOME 1층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어떻게 만들어갈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1년동안 같이 잼있게 놀면서, 생각을 맞춰갈것이다.
설계사무소가 될지, 디자인회사가 될지, 친목단체가 될지, 나가리가 될지.
친구들과 의견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정말 하고싶은 것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먼저 일 것이다.
지금은 뭐든 너무 얽매여서 하기는 싫다. 앞으로는 밤을 세우지 않을 것이다.
4. 김해진영 근린생활시설 진행.
FHHH Friends와 함께하는 김해진영 근린생활시설을 시작하기 위한 사이트 답사와 건축주를 만나뵙고 왔다.
현장에 가니, 실감이 된다. 너무 급하지 않게, 꼭꼭 씹어 설계해 보고 싶다.
한진이 아버님의 숯불 토종닭 양념구이가 벌써부터 그립다.
5. 노무현 추모공간. 아주작은비석.
사이트 옆,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에 다녀왔다.
안타까움과 숙연함에 잠시 말을 할 수 없었다.
6. 워드프레스 세미나. 김현구 @ EAST4
워드프레스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CPUS홈페이지도 그렇고 FHHH홈페이지도 그렇고,
워드프레스를 활용해서 구축할 생각이다.
돌아오는 길 김현구 대표의 조언은 진심으로 나에게 많은 힘이된다.
1. KIMA건축. 김국환 형님. 나와는 똑같은 이름의 똑같은 직업. 2006년겨울 독일의 한 민박집에서 만나, 지금껏 연락만하고 지내다가 이제야 사무실에 찾아가 뵈었다. 지난 2년간, 사무실을 오픈하고, 진행했던 프로젝트들과 경영적인 부분들과 팁(?)을 깊이있게 설명해주셨고, 건축주를 애인에 빚대어 해주신 말씀이 깊이 남는다. 진행 중인 일들이 잘 진행되어, 설계만으로도 먹고살수있는 상황이 되면 좋겠다. 형도, 나도.
2. The HUB 서울.
선정릉역 근처의 더 허브 서울에서 4시간가량 일을해보았다. 장단점이 있다.
3. FHHH 프랜즈.
오랜만에 푸하하하 프랜즈를 만났다. 서로 약간의 오해와 고민이 풀렸다. 막연하지만 분명하다. 이제 곧 시작이다.
4. 무려 20년의 나이차이에도 ‘형’이라고 부를 수 있는 선배들이 있는 작업실 소속인 것은 나에겐 엄청난 재산이다. 그중 작년 판교에 주택를 짓고, 사무실을 오픈한 나와 12년차이의 성욱이형을 찾아갔다. 맛있는 점심과 함께 집 구석구석을 설명해주시고, 나에게 절실했던 용기와 격려를 아낌없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성욱형님역시, 그간 사무실 오픈 후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집의 구석구석의 공간구성도 놀라웠지만, 쾌적함에 더욱 놀라웠다. 언제나 너무나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신사같은 분이시다. 소란스레 아이들이 뛰어 노는 집을 오랜만에 보았다. 행복해보였다.
5. 분당야탑의 코워킹스페이스 라운지위. 대학동창 김민규. 판교에 다녀오는 길에 잠시나마 디자인 참여했던 라운지위에 다녀왔다. 같은과 학군단 동기 민규가 지키고 있었다. 아직 오픈한지 얼마되지않아 사람이 많이 없었지만, 시설과 개념은 좋다. 조금 더 알려지고 채워지길 바란다. 서로 새로운 소식을 전하고, 앞날에 대한 불안을 공감하며, 서로 격려해주었다. 분당, 판교, 성남 쪽의 대표적 오픈형 코워킹 스페이스로 성장해가길 바란다.
누군가에게 필요 없는 빈방을 서로 나눠쓸 수 있도록 해주는 ‘비앤비히어로’(www.bnbhero.com)
코자자(www.kozaza.kr)
미국의 민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www.airbnb.com)
미국의 자동차 공유 서비스 ‘집카’(www.zipcar.com)
공업용 장비나 첨단 기계를 빌려주는 ‘테크숍’(www.techshop.ws)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www.greencar.com)
제주에도 이와 비슷한 개념의 카셰어링 업체 ‘쏘카’(www.socar.kr)
나누리(www.scnanuri.kr)
내차처럼(www.necha.net)
‘키플’(www.kiple.net)은 회원끼리 아이들 의류나 모자·신발 등 잡화를 교환
‘소셜다이닝 집밥’(www.zipbob.net)
‘마이리얼트립’(www.myrealtrip.com)에서는 개인의 경험 공유를 기반으로 한 여행 상품
위즈돔(www.wisdo.me)
회원들이 맡긴 책을 제3의 공간에 모아놓고, 이를 다른 회원들이 빌려볼 수 있도록 한 ‘국민도서관 책꽂이’(www.bookoob.co.kr)
집안에 방치된 중고·유휴 물품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원더렌드’(www.wonderlend.kr)
품앗이파워(www.pumpa.co.kr)
공간기부캠패인(http://blog.naver.com/mtp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