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Digital Project, Grasshopper.
1년전, 막연하게 상상하던, 딱 그정도 강도의 설계사무소 생활을 하고 있는 요즘.
두가지 툴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된다.
현재상황에서, 비정형건축을 실시설계단계에서 풀기위한 가장 효과적인 툴이라고 생각되는 Digital Project.
디자인과정에서 알고리즘을 통한 Parametric Design을 하기위한 가장 효과적인 툴이라고 생각되는 Grasshopper.
무려 8년전, 대학때, AA나 Columbia 작품집을 보면서 도저히 이해하지 못했던 그런것들을 지금하고 있다.
“왜…왜…도대체 왜…꾸물거리는 건축을 해야하는 것인가…”
8년전 그때 가졌던 의문은, 얼마전까지 풀리지 않다가…
우연히 알게된 정인하 교수의 ‘현대건축과 비표상’에서,
어느 정도 답을 찾았다.
시대의 철학이 변하고, 예술이 변한지 오래이건만,
건축은 디지털기술의 발달과 함께 이제야 그 흐름을 따라가고 있을 뿐이다.
그러한 의문자체가…내가 너무 무식하다는 것을 대변할 뿐이었다.
내가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과는 너무나 다른,
그래서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드는 요즘이다.
Gugenheim Museum
Bilbao, Spain, 2007.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