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푸하하하 프랜즈와 오전에 홍대에서 만났다. 연남동을 중심으로 마음에 드는 작업공간을 찾는 중이다.
그와중에 마주한 컨테이너와 주택이 조합된 하이브리드 건물. 아마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가능하지 않을까싶다.
곧, 프랜즈와 같은 공간에서 웃고 떠들 날이 올것 같아서, 무척이나 설렌다.
2. 성미산 근처, 와이즈건축의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 갔다.
언제와보나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있을때 들리기 잘했다고 생각하는 찰라, 1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는 안내판앞에서
발길을 돌렸다. 지난번 ABC사옥에서도 느꼈지만, 검은벽돌건물이 주는 느낌이 무척 마음에 든다. 묵직함과 세련됨을 동시에 갖는다. 곧, 다시 방문할것이다.
3. 윤경씨의 수토메. 어찌저찌 이런저런 자리에서 많이 만난 윤경씨의 게스트하우스 수토메에 들렸다.
역시나 밝은 모습으로 맞아주셔서, 무척 감사드렸다. 따뜻한 커피와 뉴욕에서 건너온 과자,
깨끗한 공간과 박정연씨의 스케치. 짧은 방문이라 아쉬웠다. 곧 다시 방문하리라.
4. 아시아창의리더쉽포럼. MoA
서울대학교 미술관에서 열린, 아시아창의리더쉽포럼에 갔다. 첫 개강(?)행사와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강연이 있었다.
80대의 연세에도, 마치 지식이 머리에 흘러넘치듯 끊임없이( 다소 절제하시며) 90분가량의 강연.
쩌렁쩌렁한 울림이 있는 감동적인 강연이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과 어수선한 분위기, 일방향적 강연이 약간 아쉽기는 했지만
국내석학들의 강연을 이렇게나마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
사람들과의 네트워킹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 보완되어야 할 것 같다.
처음와본, 서울대미술관은 다음 주에 구석구석 살펴보고자 한다.
5. 메모가 점점 난잡해지는 것 같다. 정신을 차리고 요점만 간단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