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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26. [디지털 보헤미안] 홀름 프리베. 사샤 로보
7. …우리에게 거부감을 주는 것은 직책이나 일의 형태가 아니라 정규직이라는 시스템 그 자체였다. 독립적이지 못한 채 임금을 받으며 하는 노동은 그것이 어떤 형태건 간에 ‘만성적인 질병’이나 다름없다….”사람들은 제대로 된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일주일, 한 달이 지나가기만을 바라면서 시간을 세고 있는 것”….
28. 보헤미안이 오늘날 역사의 중심에 설 수 있게 된 것은 외부적인 요인 때문이 아니라 집단구조 속에서 얽매이지 않고 그들 스스로 결정해가면서 생활하는 방식 때문이다….”그들은 실제로 한 일에 대한 직접적인 결과에 주목하는 대신 오늘 자신이 세운 규칙을 따름으로써 받게 될 미래의 보상에 대해 생각한다.”…보헤미안에게 중요한 것은 자기가 살고 싶은 대로 사는것이 아니라 일하고 싶은 대로 일하는 것이다. 그들은 어떤 타협도 하지 않고 어떤 것도 뒤로 미루지 않는다. ‘스스로 정한 원칙을 어떻게 지켜가고 있는가?’….
36. 그들은 금욕을 감수하고 목마른 과정을 참아가며 어쩌면 결코 실현되지 않을지도 모를 무모한 계획을 추진하곤 한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강철처럼 단단하고 안전한 기업이라는 틀 안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스스로 벌인 일의 주인 되어 자신의 방법대로 일을 이끌어나가며 결과의 방향을 직접 조정하기를 원한다.
37. “그들의 세계는 즉흥적으로 대처해나가는 궁핍한 경제이자 서로 도우면서 꾸려나가는 비형식적인 네트워크로 이뤄져 있다.”
38. “우리는 세련되며 훌륭한 자격을 갖추고 있고, 조금은 창의성을 지니고 있으며 가난하다. 다름 아닌 도시의 떠돌이들이다.”
43. 돈은 모든것을 변화시킨다. 이것을 의식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이제 보헤미안들은 오늘날의 관점에서 역사적인 오류를 배우고, 그래서 한편으로 자신의 불멸성에 대해서 순진하게 믿지 않으며, 다른 한편으로 막대한 돈의 유혹에 대해 좀 더 우울하고 성숙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
48. 구축 당시부터 민주적으로 급속하게 변화해온 인터넷 같은 미디어에서 성공을 거두는 결정적인 요인은, 돈보다는 올바른 아이디어와 미디어 메커니즘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사용자들의 욕구임이 분명해지고 있다.
120815. [콘크리트 유토피아] 박해천
…그들은 내가 지닌 공간의 논리가 거주자들의 신체와 정신과 맺고 있는 관계를 온전히 파악하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그들이 내놓는 해결안 대부분은 그들 자신의 무능을 증명할 뿐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p.66
…나는 군사적 시서의 진두지휘 하래, 그들에 대한 임상 실험이 이뤄진 핵심 장소였다….요약하자면 이렇다. 나는 감각의 생산양식을 구축해 거주자들이 특정한 시각성의 논리를 체화하도록 독려했고, 일상성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독특한 구별짓기의 인지적 알고리즘을 내면화하도록 만들었다. 나는 그들 내면의 윤곽을 주조하는 거푸집이었던 것이다….p.67
…나는 거실을 바라보는 그들의 시선에 투시도적 프레임을 장착했고, 그 프레임에 포착된 사물들에게 기호로서의 삶을 부여했다. 나는 거주자의 감각을 재조직화 했던 것이다…p.79
…가라다니 고진이 ‘근대문학의 종언’을 고하면서 인용했던 데이비드 리스먼의 ‘타인지향형’이라는 주체 유형은 분석을 위한 유용한 개념적 틀을 제공해준다. 리스먼은 사회심리적 관점에서 미국인의 성격 구조를 전통지향형, 내부지향형, 타인지향형으로 구분한 뒤 전후 미국사회가 도시화의 흐름을 타고 빠르게 내부지향형에서 타인지향형으로 이동했다고 지적했다…..상징적 권위, 종교적규범, 전통적 가치에 의지하는 전통지향형과는 달리, 내부지향형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나름의 가치규범을 만들어내고 자율성을 갖춘 자아의 형식을 구성하려고 시도한다. 반면 타인 지향형은 이 두 유형과는 매우 다르다. 일단 그들은 전통이나 내면의 가치 따위에는 무관심하다. 오히려 자신의 상상속에 자리 잡은 “말과 이미지의 레이더 스크린”에 의지해 타인의 모습이나 행위를 탐지하고 그들의 눈치를 살피면서 조심스럽게 자신의 정체성을 세공한다.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싶다는 욕망이 그들에겐 생의 무한한 에너지 공급원이다. 그들의 뒤꽁무니에는 언제나 막연한 심리적 불안감이 매달려 있긴 하지만 어쩔수 없다……p.89
…..나는 도시규모의 사회를 직접 조형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비인간적-행위자로 환골탈태했고, 이전에는 상상할 수 도 없었던 질문들을 되뇌기 시작했다. 힘의 관계가 역전될 수 있는 상황에서 내가 굳이 설계자의 명령에 따라 움직여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비록 내 몸은 창백하고 보잘 것 없는 콘크리트 였지만, 내 야심은 그렇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위도치 않게 나의 꿈, 나의 세계,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실현할 기회를 잡았다…..p.97
…너는 아마도 너희 학교의 천재일 테지. 중학교에 가선 수재가 되고, 고등학교에 가선 우등생이 된다. 대학에 가선 보통이다가 차츰 열등생이 되어서 세상으로 나온다. 결국 이 열등생이 되기 위해서 꾸준히 고생해온 셈이다…..그러다 보면 천재는 간 곳이 없고, 비굴하고 피곤하고 오만한 낙오자가 남는다. 그는 출세할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할 준비가 되어있다….p.113
….자신 세대 역시 ‘8학군’의 문화적 테크놀로지로 잘 조현된 우리의 자제들과 이제 곧 대결을 벌여야 한다는 사실, 그리고 더 나아가 아들과 이인삼각의 편을 짜서 다른 세대의 아버지와 아들과 드잡이를 벌이는 세대론적 게임의 투전판이 반복된다는 사실이 그것이었다….p.133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아버지가 직장에서 쫒겨나야 자신이 취업살 수 있는 제로섬게임의 운명이며, “자산이 아닌 소득을 통해 주택을 소유하는 일이 보통사람에게 무망해진” 자산 불패의 현실 원리이다….자칫 경쟁의 대열에서 한눈이라도 팔면 곧바로 알바와 김밥의 천국으로 미끄러지기 일쑤이고, 번듯한 직장에 취직한다고 해도 혼자 힘으로는 방 한 칸 얻기 힘들다…p.137
….앞서 살펴보았듯이 나는 1997년 이후, 뒤늦게 한 줌의 도덕만 포기할 수 있다면 어렵지 않게 안락한 삶의 표면을 유영하면서 오랫동안 나를 괴롭혀온 정체모를 서글픔을 몰아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는 배금의 물질주의로 정신을 말끔히 세척한 뒤 경제적 여유가 가져다준 사유의 소파 위에 몸을 깊게 파묻기로 작정했다. 우리가 건설한 세계의 또 다른 잠재서을 염탐하기 위해서 였다…..p.140
…..인간 모두가 평등하다느니 존엄성을 가진 존재라느니 하는 헛소리는 집어치우기 바란다. 그것들은 팩트가 아니라 가치일 뿐이다. 우리가 언제 그런 가치를 사회적 공리로 추구해야 한다고 합의한 적이 있었는가? 당신등은 정말로 우리가 생물학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동등한 능력의 소유자로 믿는 것인가? 사실 별 생각없이 그저 선진국 헌법의 몇몇 구절을 배끼는데 급급했을 뿐이지 않는가? 그리고 설령 합의했다고 하더라도 사회가 당면한 비가역적인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창조해야만 한다면, 그럴 만한 역량을 지닌 파워엘리트 세력이 부르주아 혁명기의 전휘처럼 새로운 가치를 발명하고 그것으로 이전의 가치를 대체할 수도 있지 않은가??….p.144
….나는 1997년 이후의 세계가 바로 집단적 돌연변이가 본격화된 시기였음을 간파했다….한편에는 신상품과 신용카드, 인터넷과 공인인증서만 안겨주면 자신이 실제 삶의 주인인 양 별 전망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좀비화된 인간으로서 동물’이 있으며, 다른한편에는 물질적 풍요의 세례를 받으며 테크놀로지의 접촉면에서 신체적 감각의 재배치와 지적 역량의 확대를 꾀하는 ‘파워엘리트로서의 포스트 휴먼’이 있다….p.145
……현재 한국의 일반적인 가정의 주거면적은 33평이면 족하다는 말도 납득이 갈만한 이야기이다. …우리가 시민 생활을 잘 영위하려면 교툥 규칙을 잘 지켜야 하듯이 인간의 주거 생활에서도 일가구일주택이라는 간단한 준칙이 잘 지켜져야 할 것이다. 그것만 잘 지켜진다면, 교툥의 공황같은, 아파트 파동은 물론, 시멘트 파동이나 건축자재의 파동도 한결없을 것이다. 다시말해서 집은 사람이 그 안에서 살기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그것이 돈을 버는 목적으로 잘못 사용된다면 그것은 집의 불행인 동시에 머지 않아 인간의 불행을 자초하는 일이 될 것이다. 더욱 사는데 알맞은 주거 이상으로 집이 덮어 놓고 광대해진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주거 문화의 타락인 동시에 사회문화 전체의 타락을 향하는 시초가 될 수 있는 것이다….p.261…김수근, [아파트와 주거문화의 타락], 조선일보, 1978년 7월 7일.
구성의 신선함에 놀라고,
내용의 방대함에 놀라고,
문장의 재미에 놀랐다.
우리나라의 [아파트]를 재료로 해서,
엄청 맛있는 음식을 한상가득 차려놓은 책.
하지만, 그런 흥미 속에서
우리의 주거문화를 통해서
우리사회의 치부를 가득 담아내고 있다.
‘아파트’라는 집에 대해서
‘건축’으로밖에 접근할 수 밖에 없었던
그동안의 내 지식, 상상력, 표현력의 한계를 다시한번 느끼며….
박해천 교수님의 다른 책을 읽어봐야겠다.
[인터페이스 연대기:인간, 디자인, 테크놀로지]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중인 우리나라의 사찰과 서원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중인
우리나라의 사찰과 서원
전통사찰 7곳
1. 법주사 / 2. 마곡사 / 3. 봉정사 / 4. 부석사
5. 통도사 / 6. 선암사 / 7. 대흥사
전통서원 9곳
1. 돈암서원 / 2. 무성서원 / 3. 필암서원 / 4. 남계서원
5. 소수서원 / 6. 도산서원 / 7. 병산서원 / 8. 옥산서원 / 9. 도동서원
[googlemaps https://maps.google.co.kr/maps/ms?ll=35.801684,128.505236&spn=0.438838,0.891953&t=h&z=11&msa=0&msid=209832497899932408257.0004c74a2b0e840169c74&w=425&h=350]
120802-05. 병산서원. 하회마을. 주산지.
120529~ directed by goodkan
120529~
베니스비엔날레 전시영상
커밍순~
120806_대안공간?
대안공간 [ alternative space , 代案空間 ]
1970년대의 다원주의는 설치 미술, 비디오 아트, 퍼포먼스, 개념미술 등의 전시장이었던 대안 공간이 없었다면 상상할 수조차 없었을 것이다. 1980년대 초에 이르러서는 대안 공간의 성격이 더욱 다양해졌다. 여전히 미술학교를 갓 졸업한 미술가들의 비디오 아트나 퍼포먼스가 대안공간에서 행해지기도 했지만, 몇몇 대안공간은 많은 직원을 거느린 조직적 기관으로 발전했고 재단이나 시당국 및 ‘국립예술기금National Endowment for the Arts, NEA’으로부터 자금지원도 받게 되었다. 최근에는 대안공간보다는 ‘미술가 조합’이나 ‘미술가가 운영하는 조합’이라는 명칭이 선호되며, 미국내의 대안공간을 대표하는 기구로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립미술가조합연합National Association of Artists’ Organizations, NAAO’을 발족했다.
세계미술용어사전, 월간미술 엮음
공장미술제
120711. [남자의 물건]
…이를 파블로프는 신경증 환자가 보여주는 행동과 유사하다고 해서, ‘실험적 신경증experimental neurosis’이라고 불렀다. 개도 똥오줌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 지속되면 정신병에 걸린다는 이야기다….이 현상을 셀리그만은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이라고 불렀다. 무기력도 학습된다는 이야기다. p.26
…삶에 아무런 기쁜이 없을 때는 처절하게 고독해보는 것도 아주 훌륭한 대처 방법이다. 혼자 떠나는 것다…..p.49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때론 비굴하게, 때론 무모하게 부대끼며 정말 치열하게 살아온 내 삶에 도대체 무엇이 빠져 있기에 이토록 허전한 것이가? 독일의 심리학자 비요른 쥐프케는 중년의 남자들에게 불현듯 찾아와 도무지 벗어날 수 없게 엉켜드는 이 무기력감의 실체를 ‘알렉시티니 Alexithyme’라고 정의한다. 한국어로는 ‘감정인지불능’으로 번역된다. 도대체 자신이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모른다는 이야기다…p.57
…정서 공유의 경험이 가능하려면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느낌을 알아야 한다. 말귀 못 알아듣는 한국 남자들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의 내면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가에 대해 너무 무지하다는 사실이다. 내가 도대체 뭘 느끼는지 알아야 타인과 정서 공유를 할 수 있을 것 아닌가? 자신의 내면에 무지한 이들에게 나타나는 결정적인 문제는 판단력 상실이다. … 내 내면의 느낌에 대한 형용사가 다양해져야 남의 말귀를 잘 알아 듣게 된다. P.62
…불안할수록 사람들은 그 불안의 원인을 자기 내부에서 찾는다. 그래야 문제의 내용은 물론 해결책도 간단해지기 때문이다. 착하거나 혹은 비겁한 이들의 특징이다. 그러나 미래는 원래 불안한거다. 어디로 갈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류는 문한 지속되는 미래에 대한 불안을 견디지 못해 1년 365일을 만든것이다. …p.64
…이젠 ‘근면’, ‘성실’, ‘고통’, ‘인내’같은 지난 시대의 내러티브와는 구별되는 새로운 차원의 성공 내러티브가 필요하다. ‘재미’, ‘행복’, ‘즐거움’의 내러티브가 진짜 성공한 삶의 조건이다…p.74
…여기서 중요한 것은 비교 집단이다. 자신이 속한 집단의 수입이 모두 늘어나봐야 별로 행복해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의 수입은 그대로 있고 내 수입만 늘어나야 행복해한다는 것이다. 아주 못됐지만 사실이다. 그러고 보면 요즘의 내 작은 사회적 성취를 가능케 한 심리적 동기의 대부분도 질투에서 시작되었다….p.89
…기분좋은 느낌, 상쾌함을 먼저 전달해야 내 이야기를 듣는다….나 스스로가 진정으로 즐겁지 않으면 상대방을 설득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제발, 자기자신부터 설득하란 이야기다. p.96
…견디기 힘들게 마음이 아프면 심리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든 문제를 혼자 해결하겠다고 버티거나, 또는 스거 참고 견디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만큼 한심한 경우는 없다….p.102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내가 하는 일을 즐겨야 한다는 사실이다. 재미있어야 오래 일할 수 있다. 내가 재미있어야 상대방도 즐거워진다. 결국 자신의 삶이 재미있는 사람들만 다른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p/113
…그러니까 내 능력과 과제는 지속적으로 서로 발전해야 끊임없이 몰입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는 것이다….p.139
…”인간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공포라는게 사실 부풀려진게 많아. 실체에 대한 공포가 아니야. 상상과 회의가 만든 막연한 불안이 문제지. 독하게 죽을 생각하고 한강다리에 올라선 사람이 돌아서는 이유가 뭔지 알아? ‘저기 떨어지면 얼마나 아플까.’ ‘물이 얼마나 차가울까 미리떠올리는거야. 죽음보다 가공의 불안이 더 쉽게 다가오는게 인간이지. ‘작가가 되고 싶은데 글을 못쓰면 어떻게 하지?’란 불안을 지우려고 노력했어….작가가 되기 위해 우선 조금씩이라도 끼적이기 시작했지.”…p.145
…’아, 나는 도무지 남하고 어울릴 수 없는 사람이구나!’…”김교수, 내가 혼자 하는 것은 정말 잘하는데…지금까지 한번도 실패한적이 없는데….다른사람하고 같이 일하는 것은 매번 이렇게 힘이 드네. 다시는 사람들하고 함께 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속으로 맹세를 했는데…” ….p.158
…신영복은 내용과 형식의 불일치에 대한 근본적인 거부감이 있는 듯했다…p.183
…상식은 사람의 마음을 열게 하기 때문이다….p.223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는 곳에 거울을 설치해 놓으면 더이상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다. 거울을 마주보고 시험을 치르게 하면 부정행위를 하지 않는다…p.239
…’천재의 기억보다 바보의 기록이 정확하다.’ 인터뷰 내내 그가 반복한 이야기다. 그는 근거 없이 말장난으로 우기는 이들을 매우 싫어한다….이론이나 불확실한 편견만 가지고 우기지 말고 ‘팩트’를 가지고 이야기 하자는 거다….p.274
…아무리 친해도 밥을 함께 먹지 않으면 친한게 아니라는 아주 독특한 철학이다….p.299
…’숲속에서 묶여 있지 않은 사슴이 먹이를 찾아 여기저기를 다니듯이 지혜로운 이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p.303
….가만히 앉아 하릴없이 잡초를 들여다보니, 서로 엉켜있는 것 같은데, 아무도 서로 다치지 않더라고. 아무것도 아닌게 서로 질서가 있어요. 서로 엉켰는데, 서로 다치치 않게…올려다보니 나무도 그래요. 서로 엉키지 않고, 서로 상처주지 않더라고… 이런 식으로 세상을 보니 아주 마음이 편해지고, 남한테 의지하거나 기대지 않게 되고…아주 좋더라고…p.308
동원예비군 훈련 덕에 모처럼 아무런 시간적, 심적 방해를 받지 않고 읽어내려간 ‘남자의 물건’
서른먹고, 이제야 나도 배뽈록 나온 아저씨에 불과함을 깨닫고 있는 요즘.
우리 아저씨들이 갖고 있는 고민들과 외로움을 달래주고, 나름 해결 방향을 제시해준다.
엄청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많은 걸 보니…진정 아저씨됐네.
나의 물건…곰곰히 생각해봐도 없는 걸보니…진정 평범한 아저씨됐네.
몇몇 존경하는 분들도…나와 별반 다름없는..소소한 고민과 걱정거리를 갖고 살고 있았음에 위안을 얻는다.
30살 반이 이렇게 훌쩍 지나가네.
120712. 영추포럼 50th.
10년동안 지속하는 것.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것.
흐름을 이끄는 것.
여럿이 나누는 것.
행복한 것.
[나꼽살 금주 12회] 생협
1. 시민경제의 가운데 중의 가운데 – 생협
2. 대안경제
3. 생산자 생협 / 소비자 생협
4. 우리나라 2%
5. 형식은 슈퍼마켓. 출자금을 내면 주인.
6. 에코생협 출자금, 3만원, 평생 조합원, 조합원만 이용.
7. 안전한 먹거리, 저렴하게.
8. 직거래, 비영리.
9. 스위스 온국민 조합원, 일본 20%이상
10. 5명이상이면 협동조합 가능
11. 대학교생협 vs 대기업프랜차이즈 / 대학교내 공동체 경제(도쿄대, 하버드대 서점 coop)
12. 스위스 젊은
13. FC바로셀로나, AP통신, 썬키스트
14. 별의별 생협.
15. 서울 햇빛발전소 / 생활주변의 모든것
16. 선대인 – 제일해보고 싶은것, 주택조합 – 공공임대 말고, 훨씬 저렴한 가격, 부실없는.
17. 소통이 있어서 행복한 주택 http://cafe.naver.com/cooperativehousing
18. 유누스 그라민 은행 소액금융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6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