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전시영상을 만들면서 느낀점…
– 영상의 시대, 건축에서 영상은?
유트브가 2005년, 비메오가 2004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시대의 최신 흐름에서 한스텝 늦는 건축분야에서도
이미 ‘영상’이 프리젠테이션의 도구로 자리매김했고,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이번 비엔날레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영상을 전시의 가장 주요한 표현수단으로 활용한 전시장도 간혹 있었지만,
그보단 전시의 기본적인 구성요소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비엔날레 전시영상 사례- 프랑스관, 일본관, 캐나다관, MVRDV, 주제관)
영상제작과정에서 ‘말하는 건축가2’에 들어갈 박승홍사장님의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정재은 감독님과 대화에서, 이번 비엔날레 전시영상을 촬영중이라고 했더니
“우리밥그릇까지 빼앗지 말아주세요.”라며
카메라의 기능이 워낙 좋아지면서 좋은 영상을 쉽게 얻을 수 있게 되고,
자신들의 영역이 축소되는 것을 걱정하셨습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어 보입니다.
확실히 국내에서보다는 해외에서 더 많고, 센스있는 영상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 듯합니다.
해외 건축대학원의 졸업작품을 엄청난 퀄리티의 영상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건축프리젠테이션 트랜드] 포스트 바로가기
영상을 만드는 작업은
피드백이 빠르고, 결과물을 바로바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건축과는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프리미어나 베가스, 더 간편히는 아이무비로
어떤 내용이건 영상으로 직접 만드는 작업을 한번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02. 영상의 시대”의 한가지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