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우리에게 거부감을 주는 것은 직책이나 일의 형태가 아니라 정규직이라는 시스템 그 자체였다. 독립적이지 못한 채 임금을 받으며 하는 노동은 그것이 어떤 형태건 간에 ‘만성적인 질병’이나 다름없다….”사람들은 제대로 된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일주일, 한 달이 지나가기만을 바라면서 시간을 세고 있는 것”….
28. 보헤미안이 오늘날 역사의 중심에 설 수 있게 된 것은 외부적인 요인 때문이 아니라 집단구조 속에서 얽매이지 않고 그들 스스로 결정해가면서 생활하는 방식 때문이다….”그들은 실제로 한 일에 대한 직접적인 결과에 주목하는 대신 오늘 자신이 세운 규칙을 따름으로써 받게 될 미래의 보상에 대해 생각한다.”…보헤미안에게 중요한 것은 자기가 살고 싶은 대로 사는것이 아니라 일하고 싶은 대로 일하는 것이다. 그들은 어떤 타협도 하지 않고 어떤 것도 뒤로 미루지 않는다. ‘스스로 정한 원칙을 어떻게 지켜가고 있는가?’….
36. 그들은 금욕을 감수하고 목마른 과정을 참아가며 어쩌면 결코 실현되지 않을지도 모를 무모한 계획을 추진하곤 한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강철처럼 단단하고 안전한 기업이라는 틀 안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스스로 벌인 일의 주인 되어 자신의 방법대로 일을 이끌어나가며 결과의 방향을 직접 조정하기를 원한다.
37. “그들의 세계는 즉흥적으로 대처해나가는 궁핍한 경제이자 서로 도우면서 꾸려나가는 비형식적인 네트워크로 이뤄져 있다.”
38. “우리는 세련되며 훌륭한 자격을 갖추고 있고, 조금은 창의성을 지니고 있으며 가난하다. 다름 아닌 도시의 떠돌이들이다.”
43. 돈은 모든것을 변화시킨다. 이것을 의식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이제 보헤미안들은 오늘날의 관점에서 역사적인 오류를 배우고, 그래서 한편으로 자신의 불멸성에 대해서 순진하게 믿지 않으며, 다른 한편으로 막대한 돈의 유혹에 대해 좀 더 우울하고 성숙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
48. 구축 당시부터 민주적으로 급속하게 변화해온 인터넷 같은 미디어에서 성공을 거두는 결정적인 요인은, 돈보다는 올바른 아이디어와 미디어 메커니즘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사용자들의 욕구임이 분명해지고 있다.
말하던 책이 이거였군…ㅋㅋ 사둔 책 다 읽어보고 한번 읽어봐야지… 내년에? ㅋㅋㅋ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