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401. 디자이너 생각위를 걷다. 나가오카 겐메이.

발췌독.

나는 평범한 그래픽 디자이너지만 디자인이라는 관점에서, 그런 나의 조국 ‘일본’에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줄곧 생각해왔다. 그 결과, 기업으로부터 일을 받아 그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본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도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동시에 자주적인 생활에 뿌리를 둔 활동을 해야겠다고 판단하고, 2000년 D&DEPARTMENT PROJECT를 설립했다. 최첨단에 트랜드가 있는 상품이어야만 일본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생활에 뿌리를 둔 사업을 통하여 각인시켜 주고 싶다고 생각하여, 카페 겸 디자인잡화점을 표면에 내세우고 활동해 오고 있다.

사람의 욕구는 ‘새것’에 민감하다. 따라서 생각이 없으면 자신의 고향조차도 점차 새로운 건물로 바뀌어 가기를 바라며 그것이 고향과 자신의 발전이라고 믿어버린다. 그러나 어느순간 고향으로 돌아왔갔을때, ‘그래, 고향으로 돌아왔구나.’하는 실감이 들도록 만들어주고 자신을 재확인 시켜주는 것은, 오랜 옛날부터 존재해 온 거리의 풍경이고 예전부터 그곳에 뿌리를 두고 있는 사람이다. 그것은 어떤나라건 마찬가지일 것이다.

044.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상관없다. 의뢰받지 않은 일을 시작해보자. 처음에는 상당한 고통을 따르뎄지만 나중에는 꽤 재미를 느낄 수 있을테니까.

047. 모든 것은 ‘사람이 살아가는 시간의 표현’이 아닐까. ‘하겠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라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목표를 완수해 온 사람에게는 나름대로 후광이 존재한다. 진정한 가치는 거기에 있다……대부분의 일은 임기응변으로 대처하지.않으면 수습하기.어렵고 수지도 맞지않는다. 그러나 그렇게 일을 처리하다보면 그런 일밖에 할 수 없는 사람으로 전락한다. 그 결과 자기가 하는 일에 불평을 늘어놓게 되는데 결국은 자기자신에게 문제가 있다.

102.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을 하규 싶다면 그 일과 관련된 주변의 상황과 역사에 호기심을 가지고 알아가는 태도’다. 자신이 서 있는 토대는 반드시 누군가의 심혈이 깃든 노고와 창조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토대를 만드는 사람이 무엇을 생각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는 그 토대 위에서 일 할 수 없고, 자신도 그 토대의 일부가 되어 살아가지 않으면 그곳에수 즐거움을 느낄 수 없다. 적어도 자신이 속해 있는 분야의 계보 안에 이름을 남기지 못한다면 일류라고 말할 수 없다.

118. 매일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은 그만큼이나 단순한 생활이겠지만 그 일에 있어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다양한 일을 하려면 다양한 안테나를 세우고 다양한 발상을 하는 훈련을 반복해야한다. “저 사람은 자기가 한 말은 반두시 실천해” 이런 평가를 듣는 사람은 자기가 한 말에 대한 집착이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것뿐이다.

130. 가장 한심한 것은 ‘누군가 이렇게 말했으니까’ 또는 ‘원래 이러이러 했으니까’라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

133. 일을 한다는 의미는 ‘사회를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는 것. 사회를 위해 무엇인가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을 ‘일을 한다’고 표현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일을 한다고 말하면서 ‘회사를 위해’ 일하는 사람도 있다….

142. 자신의 의지로 ‘이 배를 타자’고 생각했다면 ‘멋진 대륙을 향하여 여행을 떠나자’는 창설자의 비전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록 그 배는 조금이라도 두 빨리 그목젇지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배에 올라탄 이상,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고 거센 비바람이 불어 닥쳐 배가 전복되려고해도 사장에게 불평따위를 늘어놓는 행동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배가 나아가는 속도는 사공들의 인원수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왜 그 목적지에 가야하며 그곳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이해하는 감각이.원동력이다. 그리고 그 이해력이야말로 회사의 브랜드 이다.

195. 많은 사람들 속에서 두드러진 신장세를 보이고 싶다면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전할 줄 알아야한다.

198. …이 세계에는 “학생같은 프로 디자이너”가 정말 많다.

211. …사회에는 균형이 존재하며 그것은 소중히 여겨져야한다고 생각해왔다…..균형이 지나치게 얽매여 하고 싶은 말도 하지 못하는 그런 상태…..그 발판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위태로운 발판위에서 균형을 잡으려 발버둥치다가 그 발판이 무너지면 다른 사람을 탓한다. 이건 좀 이상하지 않은가. 올바른 가치를 축척하자. 겉치레만이 아닌 진정한 의미를 가진 가치를.

241. 프로라고 표현한다면 약간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누군가에게 ‘믿음직스러운 사람’ 이 되는 것만큼 삶의 보람을 느낄.수 있는 일은 없을 것이다.